달리기 초보자가 겪은 호흡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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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8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한 초보러너입니다. 그동안 하루에 4km씩 꾸준히 달렸지만 더 늘어나지 않는 거리와 숨 찬 호흡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저와 같은 달리기 초보자가 겪은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달리기 초보자가 겪은 호흡의 중요성

작년 8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한 후 올해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 달리기를 하기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왜 여기저기 아프고 부상을 당하는지도 이해하게 되었고요. 그러나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거리가 늘지 않는다는 건데요.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고 1개월까지는 2km를 달리다가, 2개월 후부터는 거리를 4km까지 늘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4km를 넘으면 숨이 차고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거리를 늘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몇달 전에 6km까지 늘리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5km쯤에서 왼쪽 종아리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온 이후로 부상에 대한 걱정이 있었기도 하고요.

그런데 몇일 전 어떤 글을 읽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글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한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숨이 차서 1km도 못 달렸다. 그런데 지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10km 단축 마라톤도 2번이나 나갔고, 5분30초 페이스로 10km를 달리는게 그렇게 힘들지 않다.”

“아직 달리기를 시작한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나름 열심히 했는데 왜 나는 저 사람처럼 되지 않는 거지? 왜 4km를 넘어서지 못하는 거지?”

그 분의 글을 몇 번 다시 읽어보니 처음에 보이지 않던 ‘호흡’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정하고 고른 호흡을 해야 거리가 늘어나도 힘이 덜 든다.”

맞습니다. 제가 이걸 놓치고 있었던 겁니다. 저는 달리기를 할 때 호흡이 고르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입 호흡을 하고 어떤 날은 코 호흡을 합니다. 그날 그날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호흡 방법을 달리하니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힘은 힘대로 들고 숨은 숨대로 찼던 것이죠.


원인을 알았으니 실전에서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몇 일 전부터 달리기를 할 때 코로 두 번 최대한 들이마시고, 입으로 한번 내뱉는 호흡법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속도는 5분 30초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거리는 6km로 늘렸습니다.

호흡을 일정하고 편안하게 유지하려고 하니, 신기하게도 거리를 4km에서 6km로 늘렸음에도 힘듦의 정도가 덜 합니다. 물론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왼쪽 종아리가 좀 좋지 않은데 거리를 늘렸더니 통증이 조금씩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몇 일 간 호흡에 집중하면서 달리기를 해보니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직 며칠 되지 않았지만,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몇 달은 꾸준히 유지해 본 후 결과를 다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달리기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 보세요.


오늘은 달리기 초보자가 겪은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운동을 막론하고 호흡은 시작과 끝을 같이 합니다. 처음부터 최적의 호흡법을 알고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