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신용점수 조회 횟수가 많아지면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용점수 조회가 많으면 점수가 하락하는 지와 대출 과정에서의 신용점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출 신청 시 신용점수 조회가 많으면 점수가 하락할까?
신용점수 조회 자체는 점수에 영향 없어
많은 분들이 신용점수를 자주 조회하면 점수가 낮아질 것으로 오해하고 계신데요.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2011년 10월부터 신용평가회사들은 개인의 신용점수 조회 이력이 점수에 반영되지 않도록 제도를 변경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신용점수 조회 횟수가 많으면 대출 수요가 높은 것으로 간주되어 신용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점수가 하락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단순 조회로 인한 점수 하락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점수를 수시로 확인하며 관리하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왜냐하면 대출을 받을 때 신용점수가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체크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낮은 신용점수는 대출에 불리
신용점수가 낮으면 대출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이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출금리가 높아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같은 금액을 대출받더라도 신용점수에 따라 최대 연 3~4%포인트의 금리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3억원을 대출받는다면 금리 1%포인트 차이로 매년 300만원의 이자 부담 차이가 발생하게 되죠.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한 금액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제도권 금융회사로부터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구요. 그 외에도 카드 발급이 제한되거나 한도가 낮아지는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좋을수록 대출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차입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출 한도 조회만으로는 점수 하락 없어
대출 한도를 조회하는 것 자체로는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습니다. 한도 조회 시에는 실제 대출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단지 조건부 한도만 안내하는 절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내에 여러 금리비교사이트나 은행 영업점, 금융사 홈페이지 등에서 대출 본심사를 반복적으로 받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행위를 한꺼번에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으려 한다고 의심할 수 있어서, 중복 대출이나 과도한 대출로 인한 연체 위험이 높은 행동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신용 리스크 때문에 대출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받기 전에는 가급적 1~2곳의 금융사에서만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늘은 대출 신청 시 신용점수 조회가 많으면 점수가 하락하는 지와 신용점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용점수 조회 자체는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짧은 기간에 여러 곳에서 대출 심사를 반복하면 중복 대출 우려 등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과정에서 좋은 신용점수는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해주므로, 수시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