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는 재무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용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산관리의 핵심인 7:3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산관리의 핵심인 7:3 법칙 알아보기
자산은 현금이 모여 만들어진 ‘돈덩어리’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돈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생활비, 교육비 등 즉시 지출해야 하는 ‘현금’이고, 다른 하나는 여윳돈을 모아 만들어진 ‘자산’입니다. 자산은 현금이 일정 기간 축적되어 만들어진 하나의 ‘돈덩어리’를 의미합니다. 이 자산이 금융상품에 투자되어 있다면 금융자산, 부동산에 투자되어 있다면 부동산자산, 금이나 원유 등 실물 형태로 존재한다면 실물자산이라고 부릅니다. 자산은 꾸준히 관리하고 운용한다면 이자, 배당금, 임대수익 등의 소득을 안겨줄 수 있지만, 반대로 방치하거나 잘못 운용하면 한순간에 그 가치가 증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효과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돈 관리의 두 가지 방식
돈을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하나는 여행경비, 자동차 구입자금, 주택마련 혹은 자녀 교육을 위한 학자금 등 일시적으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저축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는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축적해 나가다가 목표 금액이 모이면 해당 자금을 인출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다른 하나는 지속적으로 수입이 발생할 수 있도록 자산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얻거나,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해 배당금과 평가익을 수령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단기적인 목표 달성 후에는 자금관리가 종료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나가야 하므로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합니다.
7:3 법칙이란?
자산관리 전략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인 ‘7:3 법칙’은 전체 자산의 70%를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30%를 위험자산에 투자하라는 원칙입니다. 이 법칙을 따르면 자산 운용 시 위험은 최소화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위험자산에 투자한 30%가 모두 손실이 발생해 원금 전체가 증발했다고 해도 나머지 70%의 안전자산이 있기 때문에 완전한 파산 위험은 피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험자산 투자에서 수익이 발생했다면 그 30% 수익분을 더해 전체 자산이 불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위험자산에 투자한 금액이 손실을 입어도 70%의 안전자산을 바탕으로 재기할 기회가 생기므로, 한 번의 실패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을 위험도 없습니다.
전체 자산 7:3 나누기
먼저 전체 자산을 크게 부동산자산과 금융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때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부동산자산에 70%를 배분하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융자산에 30%를 배분합니다. 실제로 한국인들의 평균 자산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부동산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집중 투자하는 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① 부동산자산 7:3 나누기
부동산자산 70%를 다시 한번 7:3 법칙에 따라 나눠볼 수 있습니다. 주거 목적의 주택과 같은 주거용 부동산에는 70%를 배분하고, 나머지 30%는 임대나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용 부동산에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거나 임대수익이 예상과 달라져도 주거지 자산가치는 지킬 수 있어 큰 위험 없이 잠시 버틸 수 있습니다.
② 금융자산 7:3 나누기
앞서 전체 자산의 30%인 금융자산 부분을 다시 한번 7:3 법칙에 따라 나눠보겠습니다. 금융자산 70%를 안전자산에, 30%를 위험자산에 배분하는 것이죠.
안전자산으로는 은행 예금, 채권, 보험 등이 해당합니다. 예금상품으로는 정기예금을 주로 들 수 있고, 채권으로는 국채, 지방채, 우량 회사채 등이 있습니다. 보험의 경우에는 일시에 큰 금액을 납입하고 연금 형태로 받는 즉시연금이나 거치연금보험 등이 안전자산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0%인 위험자산 부분은 다시 수익형 자산과 고수익형 자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익형 자산에는 위탁매매 펀드와 ETF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산관리의 핵심인 7:3 법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산관리에서 7:3 법칙은 전체 자산의 70%를 안전자산에, 30%를 위험자산에 배분하라는 원칙입니다. 이를 통해 위험은 최소화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에는 부동산, 예금, 채권, 보험 등이 해당하며, 위험자산에는 주식, 파생상품, 일부 펀드 등이 포함됩니다. 7:3 법칙을 전체 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자산, 금융자산 각각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