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식대 비과세 제도 알아보기

글자 크기

직장인의 식대 비과세 한도는 현재 20만원이지만 모든 직장인이 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의 식대 비과세 제도가 무엇인지, 실질적인 혜택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이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인의 식대 비과세 제도 알아보기



비과세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모두가 소득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에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 생활을 보조하기 위해 일부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제도를 마련해 놓았는데, 이를 ‘비과세’라고 합니다. 비과세 대상에는 식대, 자기차량운전보조금, 육아휴직 급여, 자녀보육 수당 등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비과세 항목이 늘어나거나 금액이 증가하면 국민이 내야 하는 세금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비과세 제도는 국민의 가계 재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비과세로 인해 국민이 내야 하는 소득세, 국민연금 납부금,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의 금액이 감소하게 됩니다.

식대 비과세 한도 및 혜택

식대 비과세 한도는 2023년 1월부터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연소득 구간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의 규모가 다릅니다. 국세청에서 제공한 예시를 살펴보면, 연소득이 1,200만원에서 4,600만원 사이인 직장인들은 1년에 약 18만원, 월 15,000원 정도의 세금을 덜 내게 됩니다. 연소득이 4,600만원에서 8,800만원 사이라면 1년에 약 28만 8,000원, 월 24,000원 정도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식대 비과세 한도가 클수록 실질 소득이 증가하게 됩니다.

  • 예를 들어 회사가 20만원을 급여로 지급하면, 이 금액은 과세 소득에 포함되어 세금이 부과됩니다. 만약 연봉이 3,000만원인 직장인이 추가로 매월 20만원을 받게 되면, 총 연봉은 3,240만원이 되고, 이 금액에 대해 소득세,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이 부과됩니다.
  • 반면, 같은 20만원을 비과세 식대로 지급하면, 이 금액은 과세 소득에서 제외되므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연봉이 3,000만원인 직장인이 추가로 비과세 식대를 받더라도 과세 소득은 여전히 3,000만원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실질 소득이 증가하게 됩니다.



혜택 받기 위한 조건

하지만 모든 직장인이 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회사에서 식대를 지급하지 않는다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받는 근로자도 식대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이미 회사로부터 식사 비용을 지원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득공제를 활용해 세금 절감하기

식대 비과세 한도 인상 외에도 다양한 소득공제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더 많은 세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득공제 항목으로는 의료비 공제, 교육비 공제, 신용카드 등 소액 지출 공제 등이 있습니다. 의료비 공제의 경우 본인과 부양가족이 연간 지출한 의료비 중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비 공제 또한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교육비 전액에 대해 세액 공제가 가능합니다. 신용카드 등 소액 지출 공제는 연간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에 대해 세액 공제되므로 평소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소득공제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면 납부해야 할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각 제도별 세부 요건과 한도 등을 숙지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의 식대 비과세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대 비과세 제도는 직장인들의 실질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지만, 회사의 식비 지급 정책에 따라 혜택 여부가 달라집니다. 여러분이 직장인이시라면 이 글을 참고하여 세금 절감 방법을 잘 모색하여 실질 소득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