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복잡한 전세 계약 절차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도 알기 쉬운 전세 계약 7단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보자도 알기 쉬운 전세 계약 7단계
1. 전세 자금 계획 수립하기
전세 계약의 첫 단계는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전세 계약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금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전세대출은 일반적으로 전세 보증금의 60~80% 정도까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전세 보증금이 1억 원이고 대출 한도가 70%라면, 최대 7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나머지 3천만 원은 본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자금 계획을 세울 때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에서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해도, 실제로는 60%까지만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적합한 전세 매물 찾기
예산이 정해졌다면 그에 맞는 전세 매물을 찾아보세요. 이 단계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부동산 중개인과의 상담입니다. 반드시 해당 매물이 전세대출이 가능한 집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이 받고자 하는 대출 상품의 종류도 미리 중개인에게 알려주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대출 가능 여부 확인하기
전세대출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실제 계약서 없이는 정확한 대출 심사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는 흔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상황을 만듭니다. 계약을 하려면 대출 심사가 필요하고, 대출 심사를 받으려면 계약서가 필요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첫째, 대출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특약을 포함하여 계약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 둘째, 은행에서 사전 상담을 통해 대출 가능성을 대략적으로나마 확인하는 것입니다.
4. 전세 계약 체결하기
대출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면 계약을 진행합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인중개사를 통한 계약서가 필요합니다. 직거래로 진행할 경우 대출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계약 시에는 등기부등본상의 소유권 변동 사항, 전세권설정, 근저당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계약금은 일반적으로 전세보증금의 5~10% 정도로 하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가급적 적은 금액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확정일자 신청 및 임대차계약 신고
계약서 작성이 완료되면 관할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임대차계약 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확정일자 효력이 발생하므로, 해당되는 경우 임대차계약 신고를 진행하면 됩니다.
6. 전세자금대출 신청하기
확정일자가 찍힌 계약서를 가지고 은행에 대출을 신청합니다. 은행 선택 시에는 본인의 주거래은행이면서 계약한 집 근처에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대출 신청은 반드시 잔금일보다 충분히 여유를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대출이 거절될 경우를 대비하여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서류로는 확정일자가 찍힌 임대차계약서, 계약금 영수증, 주민등록등본, 소득증명서, 등기부등본 등이 있습니다.
7. 대출 승인 및 실행
마지막으로 은행의 대출 승인과 실행 단계입니다. 대출이 승인되면 잔금일에 맞춰 대출금이 실행됩니다. 중요한 점은 대출금이 세입자의 계좌가 아닌 집주인(임대인)의 계좌로 직접 송금된다는 것입니다.
잔금에서 대출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있다면, 그 부분은 세입자가 직접 임대인의 계좌로 송금해야 합니다. 또한, 임대인에게 직접 대출이 실행되는 상품의 경우, 추후 대출 상환도 임대인이 직접 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알기 쉬운 전세 계약 7단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세 계약은 큰 금액이 오가는 중요한 결정인 만큼, 각 단계를 꼼꼼히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이 처음 전세 계약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안전하고 확실한 가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