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주의해야 할 5가지 건강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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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하루에 아메리카노 두 잔 정도를 마시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눈 밑 떨림이 있기도 하고 매년 건강검진에 식도염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와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주의해야 할 5가지 건강 경고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주의해야 할 5가지 건강 경고 신호



1. 머리가 아픈 두통 – 카페인 금단증상 주의

평일에는 커피를 많이 마시다가 주말에 커피 섭취량이 줄어들면 두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는 카페인의 혈관 수축 작용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뇌를 둘러싼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갑자기 커피를 끊으면 이 혈관들이 확장되며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결국 이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두통이 계속되고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커피를 잠시 끊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커피를 서서히 줄여나가며 금단 증상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2. 속이 메슥거리고 쓰리다 – 위염, 식도염 주의보

커피를 마신 후 속이 메슥거리거나 쓰린 증상이 있다면 위염이나 식도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는 커피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입니다. 식도와 위장 사이에 있는 식도 괄약근은 정상적으로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커피를 과하게 마시면 이 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속쓰림, 가슴답답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속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위염, 식도염 등의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럴 경우 커피를 잠시 끊는 것이 좋습니다.




3. 눈 밑이 떨리고 경련이 일어난다 – 마그네슘 부족 아니다

눈 밑이 떨리거나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것은 카페인의 각성 작용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마그네슘 부족 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 커피를 과하게 마시면서 오는 카페인의 과잉 섭취가 주된 원인입니다. 커피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지면 근육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고, 이로 인해 근육 경련이 심해집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경련이 더욱 잘 일어납니다. 따라서 눈 밑이 떨리거나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면 커피를 마신 후에는 반드시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4.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 아데노신 분비 증가 주의

커피를 마셔도 여전히 피곤하고 무기력한 상태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이 지치면 자연스럽게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때 카페인이 들어오면서 각성상태가 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각성 효과를 내는데, 이로 인해 몸은 아데노신을 더 많이 분비하게 됩니다. 결국 더 피곤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커피 대신 따뜻한 물을 마시고 푹 자는 것이 좋습니다.


5. 심장 두근거리고 불안하다 – 공황장애 주의

커피를 마실 때마다 심장이 빨리 뛰고,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아진다면 커피를 즉시 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촉진시켜 신체적, 정신적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피 대신 차를 마시거나, 꼭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연하게 또는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할 경우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은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주의해야 할 5가지 건강 경고 신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와 같이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 중 이 글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커피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