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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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모은 마일리지,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5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5가지 방법



1. 장거리 노선의 프리미엄 좌석 선택하기

마일리지를 사용할 때는 ‘가치’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거리 노선이나 이코노미 좌석보다는 장거리 노선의 프리미엄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마일리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장거리 노선일수록, 좋은 좌석일수록 더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현금으로 환산해보면 그 가치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뉴욕까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는데 필요한 마일리지와 그 좌석의 실제 가격을 비교해보면, 마일리지로 얻는 혜택이 엄청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024년 기준 마일리지 차트를 참고하면, 장거리 노선과 프리미엄 좌석에서 마일리지의 가치가 얼마나 높아지는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모은 마일리지라면, 짧은 국내선보다는 긴 국제선에, 이코노미보다는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에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① 대한항공 마일리지 기준 (단위 : 마일, 편도 기준)

도착 지역 시즌 일반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대한민국 (국내선) 평수기 5,000 6,000
성수기 7,500 9,000
일본/중국/동북아시아 평수기 15,000 22,500 32,500
성수기 22,500 32,500 47,500
동남아시아/괌 평수기 20,000 35,000 45,000
성수기 30,000 52,500 67,500
서남아시아/타슈켄트 평수기 25,000 45,000 57,500
성수기 37,500 67,500 87,500
북미/유럽/중동/대양주 평수기 35,000 62,500 80,000
성수기 52,500 92,500 120,000


② 아시아나 마일리지 기준 (단위 : 마일, 평수기 성인 1인 왕복 기준)

구간 노선 이코노미 →
비즈니스
이코노미 →
비즈니스 스마트룸
한국
출도착
구간
한국 ↔ 한국 3,000
한국 ↔ 일본, 중국/동북아 20,000 25,000
한국 ↔ 동남아 25,000 35,000
한국 ↔ 서남아 25,000 40,000
한국 ↔ 미주, 대양주, 유럽 60,000 80,000
한국
경유하는
이원구간
일본 ↔ 중국/동북아 30,000 40,000
일본, 중국/동북아 ↔ 동남아 35,000 50,000
일본, 중국/동북아 ↔ 서남아 35,000 55,000
일본, 중국/동북아 ↔ 미주, 대양주 60,000 85,000
일본, 중국/동북아 ↔ 유럽 60,000 85,000
동남아 ↔ 유럽 75,000 105,000
동남아 ↔ 서남아 40,000 65,000
동남아 ↔ 미주, 대양주 75,000 105,000
서남아 ↔ 미주, 대양주 75,000 110,000
대양주 ↔ 미주 100,000 140,000
대양주 ↔ 유럽 100,000 140,000


2. 성수기를 피해 여행 계획 세우기

여행과 관련된 모든 것이 성수기에는 더 비싸지는 것처럼, 마일리지 항공권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성수기에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할 경우, 비수기보다 약 1.5배 높은 마일리지를 요구합니다. 이는 상당한 차이로, 같은 마일리지로 더 많은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성수기를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마일리지 항공권의 성수기가 일반적인 여행 성수기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그리고 항공사에 따라 성수기 기간이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마일리지 성수기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같은 마일리지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예약은 미리하기

마일리지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과 달리 한정된 수량만 제공됩니다. 이는 출발 직전에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려 할 경우, 원하는 좌석을 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을 출발 1년 전부터 시작합니다. 따라서 여행 계획이 확정되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목적지나 성수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조기 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특별 프로모션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은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되는 법, 마일리지 항공권을 미리 예약함으로써 여유롭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4. 마일리지로 좌석 업그레이드하기

충분한 마일리지가 없어 원하는 좌석을 직접 예약하기 어렵다면, 이코노미 좌석을 구매한 후 마일리지를 사용해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제한된 마일리지로 더 높은 등급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모든 이코노미 좌석이 업그레이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항공사마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특정 요금 등급이 정해져 있으므로, 티켓 구매 전 반드시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이코노미 좌석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비쌉니다. 따라서 이코노미 좌석 가격과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합산한 총 비용이 처음부터 상위 등급 좌석을 마일리지로 예약하는 것보다 효율적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때로는 직접 상위 등급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5. 부분 마일리지 결제 활용하기

최근 일부 항공사에서는 항공권 구매 시 일부만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을 통해 항공권 가격의 최대 20%까지를 현금 대신 마일리지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세금과 유류할증료는 제외됩니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이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여행객들에게 마일리지 사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공제되는 마일리지의 양은 시즌, 수요, 노선, 예약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약 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 방식은 적은 양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마일리지 만료가 임박한 경우에 특히 유용합니다. 또한 현금과 마일리지를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여행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오늘은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5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거리 노선의 프리미엄 좌석 선택하기, 성수기를 피해 여행 계획 세우기, 예약 미리하기, 마일리지로 좌석 업그레이드하기, 그리고 부분 마일리지 결제 활용하기 등의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여러분의 소중한 마일리지로 더 큰 가치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