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종이책과 스마트폰의 밀리의 서재 앱을 주로 사용해서 책을 보다가 전자책 리더기 Meebook M6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Meebook M6 필수설정 및 사용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자책 리더기 Meebook M6 필수설정 및 사용후기
1. Meebook M6 구매 목적 및 경로
평소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가끔 전자책 리더기로 책을 읽는 분들을 보곤 했었습니다. 그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후에는 스마트폰보다 전자책 리더기가 가볍고 눈의 피로가 덜할 것 같아, 팔마, 오닉스 등 유명한 전자책 리더기를 알아보니 최소 40만원 이상으로 너무 비싸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쿠팡에서 Meebook M6이 커버 포함 약 20만원이고 전자책 리더기 초보도 사용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4월에 구매한 후 한 달 정도 지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보니 동일한 모델을 18만원에 구매할 수 있더군요.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알리익스프레스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배송기간은 중국에서 오는 것이라 2~3주 걸립니다.
2. Meebook M6 구매 후 필수설정 항목
Meebook M6은 중국에서 개발/생산하는 모델이지만 설정 시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에 쉽게 초기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라 영어와 중국어만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그래서 Meebook에 있는 구글플레이를 실행하고 사용자 등록을 한 후 한글 입력이 가능한 구글 키보드를 설치해야 합니다. (구글 키보드가 아니더라도 한글 입력 가능한 다른 입력기를 설치해도 됩니다.)
또한 전자책 리더기이기 때문에 필요한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저의 경우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고 있어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E-ink 용 앱을 다운받아 설치했습니다.
- 밀리의 서재에서 E-ink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사용하려면 영문 아이디를 등록해야 합니다. 보통 휴대폰 번호로 등록을 해서 사용하여, 아이디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E-ink용 전자책 리더기를 사용하기 전에 아이디 등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밀리의 서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에서 밀리의 서재 앱을 실행한 후 ‘관리’ → ‘내정보 관리’ → ‘E-ink 뷰어 계정 등록’을 통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모두의 이북’ 앱도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요, ‘모두의 이북’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자책 리더기 앱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교보eBook EInk’나 ‘알라딘 eBook’ 앱도 ‘모두의 이북’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E-ink’와 ‘모두의 이북’ 앱을 PC에서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다음, C타입 케이블로 Meebook과 PC를 연결한 후 아래 그림과 같이 Meebook M6 → ‘내부 공유 저장용량’ → ‘download’ 폴더에 복사합니다.
복사가 완료되면, Meebook에서 ‘파일’ 앱을 실행하여 ‘다운로드’ 폴더로 이동한 후 위에서 복사한 앱을 클릭하여 설치합니다.
아래는 ‘Google Play 스토어’를 통해 설치한 ‘구글 키보드’와 다운로드한 ‘밀리의 서재 E-ink’와 ‘모두의 이북’ 앱을 설치한 화면입니다. 이들 외에 더 필요한 앱이 있으면 Meebook에 있는 ‘Google Play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검색하여 설치하면 됩니다.
아래는 ‘밀리의 서재’ 앱을 실행한 화면입니다.
3.Meebook M6 사용후기
① 화면 전환 속도는 느리지만 눈 피로 확실히 감소
Meebook은 E-ink 전자책 리더기 특성상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느리지만 익숙해지면 사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을 뿐더러, 300dpi 해상도를 제공하는 E-ink 리더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대비해 눈의 피로가 확실히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② 스마트폰보다 가볍지만 생각보다 무거움
제품 사양에 190g이라고 되어 있어 크기 대비 가볍겠지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커버가 추가되어서 그런 것 같은데 스마트폰과 거의 같은 무게감이 느껴져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③ Meebook 크기는 대만족
아래 그림은 Meebook M6과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인데요. 스마트폰과 대비해서 가로는 넓고 세로는 작아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테스트로 뒷 주머니에 넣어보니 잘 들어가서 휴대하기도 편리합니다.
④ 배터리 지속 성능은 대체로 만족
사실 이 부분은 사용자가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와 얼마나 오랫동안 Meebook으로 책을 읽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수시로 충전을 하고 있고,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Meebook으로 책을 읽고 있는데 몇 일은 충전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⑤ 야외에서 책읽을 때 밝기는 매우 만족
야외에서는 햇빛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책읽기가 어려웠지만, Meebook은 글자가 종이책처럼 선명하게 보여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⑥ Meebook으로 웹 서핑은 하지 마세요
호기심에 Meebook에서 브라우저로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는데요. 정말 느리고 흑백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상당히 답답했습니다. 호기심으로 한번 정도는 테스트해볼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은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자책 리더기 Meebook M6 필수설정 및 사용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Meebook M6은 전자책에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부족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저처럼 처음 전자책 리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20만원 정도로 다른 제품 대비 비싸지 않고, 300dpi 해상도를 제공하며 밀리의 서재 등 한국에서 많은 사용자가 있는 앱을 대부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전자책 리더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여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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