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종목을 살펴보다 보면 비슷한 이름의 주식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처럼 이름 뒤에 ‘우’가 붙은 종목들을 보면서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식 투자 시 알아야 할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투자 시 알아야 할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점
보통주란 무엇인가?
보통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주식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현대차’와 같이 종목명 뒤에 특별한 표시가 없는 주식들이 모두 보통주에 해당합니다. 보통주의 가장 큰 특징은 의결권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이나 합병, 정관 변경 등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며,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하여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보통주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보통주를 매수하게 됩니다. 또한 보통주는 우선주에 비해 발행 주식 수가 훨씬 많고 거래량도 풍부하여 매매가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주의 특징과 장점
우선주는 이름 그대로 특정한 권리에서 우선권을 가지는 주식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배당에서의 우선권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 정도 더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파산하게 되어 잔여 재산을 분배할 때도 보통주 주주들보다 우선적으로 분배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선권의 대가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거나 매우 제한적입니다. 우선주의 종목명은 보통 끝에 ‘우’라는 글자가 붙으며, ‘현대차2우B’와 같이 숫자나 알파벳이 추가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숫자는 발행 순서를 나타내며, ‘B’와 같은 알파벳은 신형 우선주임을 의미합니다.
우선주는 법적으로 발행 한도가 정해져 있어 전체 주식의 25% 이내에서만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통 주식 수가 적고 거래량도 제한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주는 주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상품입니다.
우선주 괴리율의 의미와 투자 전략
우선주를 이해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바로 ‘우선주 괴리율’입니다. 우선주 괴리율은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보통주의 가격이 우선주보다 높게 형성됩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괴리율이 높을수록 해당 우선주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우선주의 가치가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향후 괴리율이 줄어들면서 주가 상승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주 투자를 고려할 때는 배당수익률과 함께 괴리율도 중요한 투자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 투자 시 알아야 할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주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